겨울철이면 자동차 예열(워밍업)에 관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됩니다.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오일의 유동성이 나빠지기 때문에 오히려 엔진 안으로 잘 쓰며 들 수 있도록 워밍업(예열)의 시간이 필요합니다.
꼭 겨울철이 아니더라도 오랫동안 주차한 상태로 차를 세워두었다가 다시 시동을 켜고 바로 출발하면 엔진 오일과 냉각수가 순환되기 전에 엔진이 가동되기 때문에 엔진이 마모되거나 무리가 될 수 있습니다.
겨울철 자동차 예열(워밍업) 필요성
겨울철 자동차 예열(워밍업) 필요성에 대해서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.
1. 자동차 예열(워밍업)과 공회전의 차이
자동차 예열(워밍업)의 필요성을 말씀드리기전에 워밍업과 공회전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으셔서 차이점을 예기해드리겠습니다.
(1) 자동차 예열(워밍업) 이란
자동차 성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엔진의 온도를 높이는 것을 자동차 예열(워밍업)입니다.
더 쉽게 말하면 사람의 혈액 순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. 사람이 혈액 순환이 안되면 건강 상에 문제가 생기듯이 자동차의 혈액 순환인 예열(워밍업)을 하지 않으면 자동차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.
첫 시동 후 엔진이 적절히 데워져 온도가 80도 가까이 되었을 때(게이지로 따지면 거의 중앙에 가까이 왔을 때)가 가장 이상적인 워밍업이라고 합니다.
하지만 보통 온도를 80도까지 이르기 까지 운전을 하지 않고 계속해서 기다릴 수 없기에 보통 40도 정도에 이르면 괜찮은 워밍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 시동 후 750~800 RPM 정도가 되면 워밍업이 완료 되었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
(2) 자동차 공회전 이란
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동만 걸어 엔진을 켜 둔 상태를 공회전이라고 합니다. 즉, 예열이 된 후에도 출발을 하지 않고 차 시동을 계속해 놓아서 배기 가스를 배출하는 것을 말합니다.
2. 자동차 예열(워밍업) 꼭 해야 하나
예열(워밍업)은 앞서 말했듯이 사람으로 따지면 혈액 순환 역할을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. 엔진의 고장과 부품 마모를 막기 위해서는 첫 시동 후 예열(워밍업)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
특히 터보차저 달린 차는 필수 입니다. 터보 달린 차량은 워밍업을 하지 않으면 터보가 고장날 확률이 높습니다. 한번 터보차저가 고장나면 수리비가 만만치 않습니다. 그러므로 꼭 터보차량 차주분께서는 워밍업을 꼭 하셔야 합니다.
예열(워밍업)을 하지 않을 때 나타나는 증상
(1) 소음 발생
소음이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.(딱딱 거리는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) 새 차인 경우 바로 이런 소음이 바로 나타나지 않지만, 구입 후 3년 정도 지나면 딱딱 거리는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.
(2) 출력이 떨어짐
차가 잘 안 나가게 됩니다.
(3) 연비가 떨어짐
연비가 떨어집니다.
(4) 엔진과 오일 수명 단축
엔진과 오일 수명을 단축시킵니다.
(5) 배기가스 양 증가
배기가스의 양이 증가됩니다.
3.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도 예열을 해야 하나
전기차는 모터로 구동하지 않고 전기배터리로 구동하기에 워밍업이 필요 없지만, 하이브리드 차량은 엔진을 사용하기에 워밍업을 해야합니다. (차종과 연식에 따라 필요할 수 있습니다.)
4. 계절별/차량별 적절한 워밍업 시간
80년대~90년대 초반의 자동차는 기화기(카뷰레터)방식으로 연료와 공기 혼합비 그리고 외부 공기 온도에 크게 좌우되었기 때문에 특히 겨울에 정상 출력을 내려면 예열이 필요했습니다.
하지만 90년 대 후반부터는 퓨얼 인젝션 방식(전자연료공급 : electronic fuel injection)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겨울철에도 30초 이상 예열이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.
예열 확인 방법은 보통 시동 후 RPM 750~800이면 적당합니다. 보통 시동을 걸면 1000RPM 이상 올라갔다가 약 30초 전 후로 1,000 밑으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. 이때가 예열이 된 상태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
예열이 되었다고 주행 초반에 2~3분은 급가속 하지 않고 서행하는게 올바른 예열 방법입니다.
(1)봄, 여름, 가을
- 모든 차량 – 1분 추천(시동 후 서행하면서 운전 시간 1분 추천)
(2) 겨울
- 가솔린차,LPG,하이브리드차 – 3분 추천(시동 후 서행하면서 운전 시간 3분 추천)
- 디젤차 – 5분 추천(시동 후 서행하면서 운전 시간 5분 추천)
추운 겨울철, 엔진오일 그리고 윤활제의 온도를 미리 높여주어 효과적으로 순활할 수 있도록 해주는 예열이 꼭 필요합니다. 자동차 출발전에 예열(워밍업)을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본인의 차를 안전하고 오래 오래 유지할 수 있수 있을 것 같습니다.
소중하고 중요한 우리들의 차를 좋은 상태로 계속 유지하며 탈 수 있게 모두들 예열(워밍업)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합시다.